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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의 수술적 치료
글쓴이 : 헬스인포 날짜 : 2011-02-17 (목) 10:32 조회 : 6539
간에서 관찰되는 종양을 간 종양이 라고 하는데 이에는 양성 종양과 악성종양이 있다. 양성종양은 최근 영상 진단법의 향상으로 양성종양의 발견빈도가 높아지면서 악성종양 (암)과의 감별을 요한다는 면에서 중요하다. 악성종양에는 전이성 종양 (타장기암에서 전 이된 암)과 원발성 종양(간 자체에서 비롯된 암)이 있다. 원발성 암에는 크게 간세포암(흔히 간암), 담관세포 암종, 간모세포종, 혈관 육종 등이 있고 이중 간세포암이 90%이상을 차지 한다.
사람의 장기에서 발생하는 암중 대부분이 수술적 치료를 표준치료이며 간에서 발생 하는 악성종양 역시 간 절제술 또는 간 이식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기본치료이며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간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경우 간절제술이 위험을 가져올 수 있으며 간 공여자의 부족으로 인해 간 이식술에도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최근 수술의 침습적인 단점을 보완 할 수 있는 복강경 수술이 간암 수술에서도 점차 적용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상처 크기가 작아 환자의 통증이 적게 나타나고 회복이 빨라 일생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초기 복강경을 이용한 간 절제술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에 국한되어 있으나 점차 수술 기술이 발전하고, 수술 중 초음파를 사용하여 종양과 혈관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여러가지 기구의 개발로 지혈을 도울 수 있게 되어 간 절제에 있어서도 복강경 수술의 적용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그러나 종양크기가 5cm 이상인 경우, 간상부 또는 간문부에 위치한 병변은 복강경 수술의 적응이 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간암의 수술 성적은 개복수술후 3년 생존 율이 61.6%, 무병 생존율은 50.6%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단일 기관에서 복강경 간절제술의 치료 성적은 3년 생존 율 64.3%, 3년 무병생존율 53.6%로 좋은 성적을 보고 하였다.

수술전 검사
환자의 전신상태가 수술을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데 특히 심장이나 폐, 신장의 기능을 확인하여야 한다. 특히 간세포암 환자의 80% 이상이 간경변증이나 만성 간염이 동반되어 있어 간 예비력이 상당히 감소되어 있다. 정상 간의 경우 70~80%까지 간 절제가 가능하지만 강경변증이나 만성 간염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간 재생능 력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간절제후 간부전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해 수술전 간예비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 하다.

치료법
수술 전 검사를 통하여 간 기능이 좋은 경우 대량의 간절제술이 가능하고 중등도인 경우 제한적인 간절제술을 시 행하며 간기능이 나쁜 경우 단순핵절제술, 간이식, 경도자동맥 화학색전술, 고주파 열치료 등으로 치료하고 있다.

간절제술
절제하려는 간종양이 있는 간으로 가는 간문맥, 간동맥, 담관을 한꺼번에 묶어서 처리한 후 간을 절제한다. 이 방법은 수술 중 남을 간으로의 혈류를 지속시킬 수 있고 제거할 간으로 의 혈류를 차단하므로 간절제시 발생 할 수 있는 출혈의 양을 줄일 수 있다. 간 조직 자체를 절제하는데 있어 초음파 박리기(Cavitron Ultrasonic Surgical Aspirator, CUSA)<그림 1>를 사용하여 절제하여 술중 출혈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수술 중 초음파를 간표면에서 실시함으로써 종양의 수와 위치, 종양과의 충분한 거리를 유지한 절제 범위를 정할 수 있다.(그림 2)

간이식
중증 간경변증, 다발성 혹은 간의 양쪽을 모두 침범한 종양 경우 등에서는 간절제술로 치료가 불가능 하며 이런 경우 간이식이 가능한 치료 수단이 될 수 있다. 간이식은 종양과 간경변, 만성간염 등의 기저 간질환을 동시에 치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간이식의 대상 선정에 있어서도 간종양의 크기, 개수, 주위 침범 여부 등의 고려 해야 할 인자가 많고 간공여자의 절대 부족이 가장 문제시되고 있다.(그림 3)

간동맥 화학색전술
간세포암의 경우 거의 모든 혈류를 간동맥으로부터 혈류를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간동맥혈류를 효과적 으로 차단하면 정상 간조직은 살리면서 비교적 선택적으로 간세포암의 허혈성 괴사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근거로 간동맥혈류를 차단하면서 항암제를 주사하는 방법이 간동맥 화학색전술 방법이다. 하지만 간세포 암에 공급하는 혈관에 대해 선택적으로 화학색전술을 시행한다 하더라도 정상 간조직에 어느 정도의 손상을 피 할 수 없고, 간세포암에서도 문맥혈류 공급을 받는 경우도 있다. 또 크기가 큰 종양의 경우 종양 자체가 여러 개의 동맥을 갖고 있고 화학색전술을 모든 동맥에 주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화학색전술의 치료성적은 수술 성적에 미 치지 못하고 있어 표준치료로 여겨지지 않고 있다.

고주파 열치료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에 암세포를 감소시키기 위해 시도되거나 간세포암 절제중 반대편 간에 작은 병소가 발견될 경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할 경우 경피적으로 시술하며 초음파를 이용하여 종양의 위치를 파악한 수 고주파를 발생하는 장치를 종양의 위치에 정확히 삽입한 후 간세포암을 태워 치료한다. 수술 중 시행한 초음파상에서 예기치 못한 종양이 잔존 간에 발견되었을 경우, 혹은 양쪽 간에 종양이 있지만 한쪽 간은 절제하고 반대쪽 간의 종양이 크기가 작고 갯수가 작을 때 사용되기도 한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간담췌외과 원용성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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